이통3사, 차세대 군 통신망 수주전 격돌

경제·산업 입력 2021-07-29 19:59:56 수정 2021-07-29 19:59:56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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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이동통신사 3사가 역대 최대 규모의 차세대 군(軍) 통신망 구축 사업 수주전에서 격돌합니다. 전국 단위 첫 국방망 구축 사업이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이통3사가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차세대 군(軍) 통신망 구축 사업 수주전에 나섰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SKT, KT, LG유플러스는 어제(28일) 마감한 '차세대 국방광대역 통신망(M-BcN) 구축 민간투자사업'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전국 단위로 처음 시행하는 국방망 구축으로, 사업 기간만 10년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 통신망 첨단화를 기반으로 육해공군, 해병대사령부를 넘어 국방부 직할부대까지 부대 간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군 자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통합망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집니다.


앞서 SKT가 1기 사업자로서 망을 구축해 운영해왔지만 사업이 2023년 종료될 예정이라 2기 사업자 선정에 들어간 겁니다.


2기 사업자는 오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새로운 국방 광대역통신망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10년간 유지와 보수를 맡게 됩니다.


통신 3사는 기술과 인프라 등 장점을 내세우며 사업 수주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SKT는 1기 사업에서 11년간 A등급을 유지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2기 사업의 핵심 요구사항인 전송망 가상화과 양자암호통신기술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습니다.


KT는 상대적으로 뛰어난 유선 부문의 인프라를 내세우며 전국 곳곳에 구축된 장애복구 대응 시스템을 알리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탄탄한 협력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군 통신망 사업은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토대로 평가를 거쳐 8월 중순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처음 시행되는 대규모 단일 사업인 만큼 이통3사의 사활을 건 수주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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