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민의힘과 긴급간담회 열고 예산지원 요청

전국 입력 2021-08-03 20:00:24 수정 2021-08-03 20:00:24 허지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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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사업 국비 2835억 건의

3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도와 국민의힘이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경남=허지혜기자] 경남도는 3일 국민의힘과 긴급간담회를 열고, 도정 현안 공유와 함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지원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정 지원 긴급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양준우 대변인 등 중앙당 지도부와 도당위원장인 이달곤 의원(창원진해구), 강기윤 의원(창원성산구), 최형두 의원(창원마산합포구), 황보길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에서는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과 주요 현안 소관 실·국장이 함께했다.


이준석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도정에 공백이 없도록 국민의힘이 경남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교통인프라를 비롯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지역에 꼭 필요한 공약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오늘 이 자리가 경남 현안 논의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청년문제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부전-마산간 전동열차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국민의힘에서도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는 이 대표와 하 권한대행의 모두발언에 이어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의 도정현안 설명과 예산사업 건의, 2022년 국비확보를 위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권역별 초광역협력 국가균형발전전략 추진, 영호남 상생협력, 국가균형발전 지원 등 7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부전~마산간 전동열차 도입,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과 실증,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가야문화권 조성 등 29개 사업에 대해 국비 2835억 원 지원도 요청했다.


도는 민생안정과 경제회복, 완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와 중앙정부 부처와 지역 의원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blau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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