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A필러’로 인해 발생된 사각지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 요구
A필러, 차량 충돌 시 운전자의 생존 공간 확보 역할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경찰은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 상당수는 운전자가 차량 전면 옆 기둥인 ‘A필러’로 인해 발생된 사각지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운행하다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를 충격 하는 사고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9일 밝혔다.
‘A필러’는 차량 앞 유리와 옆 유리 사이 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으로 차량 충돌 시 운전자의 생존 공간을 확보해 주는 역할을 한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19년~’21년 7월말) 도내에서 신호등 없는 교차로 좌·우회전 중 발생한 보행자 사고 711건, 26명 사망, 719명 부상 가운데 상당수가 ‘운전자 전방 주시태만’으로 발생했다.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좌·우회전하는 경우, 반대편 차로를 신경쓰다 보면 정작 진행차로 쪽 ‘A필러’에 의해 가려진 보행자나 차량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
경찰은 차선 변경 시 뒤편 차량을 확인하기 위해 ‘숄더체크’를 하는 것과 같이 교차로에서 좌·우회전하는 경우에도 좌·우 ‘A필러’에 의해 가려진 부분이 있는지, 혹시 모를 보행자나 오토바이가 있는지 고개를 앞뒤로 돌려 사각지대를 확인하는 운전 습관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숄더체크는 운전 중 운전자가 보이지 않는 시각(양옆 및 사각지대 포함)을 빠르게 고개를 어깨 쪽으로 돌려 직접 눈으로 차량을 확인하는 행위를 말한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자동차 ‘A필러’는 사고가 났을 때 차량 찌그러짐을 방지해 운전자와 동승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자칫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을 높일 수도 있으므로 교차로에서는 우선 서행 해야 하며, 한 뼘 안되는 ‘A필러’에 가려 보행자나 차량이 안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인식해 반드시 고개를 앞뒤로 돌려 시야를 확보하고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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