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보수 캠페인

경제·산업 입력 2021-08-11 09:52:09 수정 2021-08-11 09:52:09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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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웅구(왼쪽) 대우건설 차장이 지난 10일 한국 해비타트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장선옥 씨 부부, 허채욱 대우건설 총무팀 차장.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대우건설이 광복절을 맞아 한국 해비타트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은 한국 해비타트가 주관하며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하는 캠페인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광복 76주년을 맞아 내년 2월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6세대의 주택을 개보수할 예정이고, 지난 10일 한국 해비타트에 기부금 2억원도 전달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1호 지원 대상으로 청주시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故 장일환 선생의 손녀 장선옥 씨의 자택 개보수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존주택 내부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약 4주간 단열, 창호, 도배, 장판, 내장, 전기, 설비, 싱크대 교체, 화장실 개선 등 전반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故 장일환 선생은 1919년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펼친 인물로, 지난 199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바 있다.


장선옥 씨는 “장일환 할아버지가 하늘에서 보고 계신다면 뿌듯해 하실 것”이라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통해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 작업을 진행해왔다. 2018년부터는 한국 해비타트와 협업해 그 규모를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2,000여명의 임직원이 100회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게 됐다”면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안락한 주거환경 속에서 편안한 삶을 누리길 바라며,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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