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온스테이지, 인디 온라인 공연 활성화 지원…"후원 라이브 생중계"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네이버 온스테이지는 인디 뮤지션, 홍대 클럽과 손잡고 ‘클럽 온에어’ 후원 라이브 공연을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미 높은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의 온라인 콘서트 수익모델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반면 팬덤 차이가 나는 소규모 레이블 인디신의 독자적인 온라인 유료 공연은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네이버 온스테이지는 지속 가능한 인디신 지원 방법을 찾고자 인디 뮤지션과 홍대 클럽과 함께 라이브 공연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공동 기획해 실시간 생중계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의 기술적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분할 화면, 원테이크 중계, 공연 후기 영상에선 360도 촬영컷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 유료 공연 프로세스가 가능할지 새로운 시도들이 진행되는 파일럿 공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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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공연은 오는 18일 홍대 롤링홀에서 진행되며, 설(SURL)과 맥거핀, 불고기디스코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24일 홍대 벨로주에서 김사월, 김제형, Dusky80(더스키80)이 라이브 무대로 2회차 공연을 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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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네이버 온스테이지는 뮤지션과 온라인 공연을 즐기는 관객 사이의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공연 후 ‘대기실 온라인 팬미팅’ 생중계를 통해 뮤지션의 공연 소감, 근황 토크 등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을 기회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이번 공연을 만 원 이상 후원할 경우 공연 라이브 관람권이 제공되며, 공연 후원금은 전액 인디 뮤지션에게 환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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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인 네이버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온라인 공연이 오프라인 공연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디신의 공연 무대를 확장하는 채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했다”며 “이번 온스테이지 후원 라이브 공연이 온라인 공연을 즐기는 좋은 선택지이자 인디 뮤지션, 홍대 클럽을 응원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