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초기분양률 98.3% ‘사상 최대’…“지방이 끌어올렸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 속에서도 전국 아파트 초기분양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양지영R&C연구소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 2분기 전국 민간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은 98.3%로 집계됐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3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지난 1분기(94.8%) 대비 3.5%포인트, 문재인 정부 출범 2017년 2분기에 비해 23.4%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초기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초기 시점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 비율을 말한다. HUG가 주택 분양보증서를 발급한 뒤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를 조사 대상으로 한다.
전국적으로 초기분양률이 높아진 것은 지방의 초기분양률이 최근 크게 높아지면서이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의 민간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은 올해 2분기 기준 96.3%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10.7%포인트, 문재인 정부 출범 2017년 2분기보다 34.4%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통계 집계 이래 최고 수준이다.
기타 지방 중에서도 충북이 100%를 근접한 99.5%를 기록, 가장 높았으며 이어 충남(97.7%), 전남(97.5%), 경북(96.8%), 전북(92.9%), 강원(90.0%)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타 지방의 초기분양률이 높아진 건 새 아파트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청약, 대출 등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CC 슬롯 전쟁…티웨이항공, 사업 다각화 속도
- 네카오, 3분기 실적 ‘맑음’…장기 성장 ‘미지수’
- 수가는 낮고 보령도 사업 철수...‘복막투석’ 소멸 위기
- 두산건설, ‘10·15 대책’ 후 첫 청약…“비규제 효과 톡톡”
- 신세계免, 인천공항점 ‘적자’…이석구 신임 대표 시험대
- 삼성·테슬라, AI칩 동맹 강화…머스크 “삼성과 AI5 생산”
- 푸디스트, 장애인 근로자 고용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갱년기 극복 동행캠페인’ 성료
- 오리온, 진천통합센터 착공…"글로벌 수출 전진기지"
- '꼼수 인상' 교촌치킨, 결국 중량 200g 늘려 원상복구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북부 산업단지, ‘빈 땅의 10년’
- 2인천시, 교육청·동구와 손잡고 화도진도서관 새단장
- 3경관조명으로 물든 오산시, 70억 원의 투자
- 4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 제3연륙교 개통...송도 주민 혜택 촉구
- 5기장군,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 열린다
- 6인천시, 갈등조정에서 공론화로… 시민 참여 숙의 행정 본격화
- 7인천시, 수도권 규제완화 논의… 지역 역차별 해법 찾는다
- 8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정확한 통계...정책의 기초”
- 9유정복 인천시장,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 현장 소통
- 10인천시의회 이단비 의원, 시민 혜택과 소상공인 보호 동시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