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본인확인 서비스’ 통신사에 도전장

경제·산업 입력 2021-08-26 20:44:11 수정 2021-08-26 20:44:11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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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통신사가 90%를 장악하고 있는 '본인확인 서비스' 시장에 핀테크 플랫폼 ‘토스’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은 선택권이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김수빈기잡니다.


[기자]

돈이 오가는 금융 서비스의 핵심인 '본인 인증' 서비스에 핀테크 기업이 등장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어제(25일) 12개의 개선 필요사항을 조건으로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를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로써 토스는 앞으로 이용자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고,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대체 인증 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지정 전까지 본인확인기관에는 이통 3사를 비롯해 카드사와 금융결제원 등 19곳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통3사가 운영하는 '패스(PASS)' 애플리케이션 등은 본인 확인 서비스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토스는 후발주자지만, 이통3사와 달리 본인 인증이 필요로 하는 금융업을 직접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습니다.


다음달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는 물론, 토스증권 등 금융 계열사의 서비스 이용할 경우, 토스 앱 하나로 본인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만일 토스의 인증서가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면, 추후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KB국민은행도 토스와 함께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2개 항목이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지정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3월 본인확인기관 지정에 같이 고배를 마신 적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번 지정 심사에는 불참했으며, 다음 심사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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