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우리금융지주, 민영화터널의 끝이 보인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대신증권은 10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민영화터널의 끝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9일 금융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동사의 지분 10%를 희망 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우선 매각 추진할 것임을 발표했다”며 “잔여지분에 대해서는 블록세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예보가 보유한 동사의 지분은 15.13%로 언론보도에 따르면 매각 물량 4% 이상 취득 시 사외이사 추천권 부여, 최소 입찰 물량은 1%로 10월 8일까지 투자의향서 접수 후 11월 입찰 마감할 예정”이라며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예보의 지분은 5.13%로 낮아지며 이에 따라 비상임이사 추천권도 상실되어 사실상 전면 민영화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2022년까지 완전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예보는 지난 2016년에도 IMM PE(5.96%), 동양생명(3.98%), 한화생명(3.8%), 키움증권(3.98%), 한국투자증권(3.98%) 등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지분 29.7%를 매각한 바 있고, 당시에도 사외이사 추천권 등 지분 매입에 인센티브를 주어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8월 기준금리 +25bp 인상으로 4분기 동사의 NIM은 +3.26bp 개선될 전망으로 이에 따른 순이자이익은 740억원 증가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11월 기준금리의 +25bp 추가인상을 전망하기에 내년 상반기까지 NIM은 +6.51bp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계열사 이익기여도 비중이 적어 금리민감도가 크기 때문에 금리 인상 시 수혜주이나 그 동안 예보 지분 매각 오버행 우려로 인해 견조한 펀더멘탈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예보의 매입단가인 12,050원을상회하지 못했다"며 “2021년 순이익 증가율은 77.5%로 예상되는데 이는 커버리지 중 압도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분매각이 완료되기 전까진 주가는 약세를 기록할 것이나 실질적인 매각 단가가 정해지고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주가는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또한, 과점주주 체제 하에서도 동사의 배당수익률은 7%로 커버리지 중 가장 높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이상 처분 제한기간 후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이러한 지분구조 때문에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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