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카카오, 성장 속도 조절…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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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삼성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성장 속도에 대한 기대치 조정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낮췄다.
오동환 연구원은 “최근 정부와 정치권의 비판과 규제 강화에 대응하여 카카오는 14일 사회적 책임 강화안을 발표했다”며 “강화안에는 요금 인상 우려 해소(모빌리티 스마트호출서비스 폐지, 프로멤버십 가격 인하, 대리기사 변동수수료제 도입), 골목상권 보호 (5년간 3,000억원의 파트너 상생 기금 마련, 가맹택시 사업자와 상생 협의회 구성, 꽃, 간식 등 배달 중개 서비스 철회), 케이큐브홀딩스의 사회적 기업 전환 등 최근 문제가 제기되었던 사업에 대한 대책을 상당부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핀테크 자회사의 일부 보험 중개 서비스 중단과 더불어 모빌리티의 수익모델 조정으로 신사업의 수익화 일정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고, 핵심 서비스를 중심으로 밸류체인 전체로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대해가던 기존의 사업 전략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수익모델을 도입함으로써 포기한 사업에 대한 수익 보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나, 매출과 이익 성장 속도는 다소 느려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카카오의 선제적읶 대응으로 잔방위로 확산되던 언론과 정치권의 규제 목소리가 잦아들지가 시장의 관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논란이 되었던 모빌리티의 스마트호출과 배달 서비스를 폐지하고, 대리운전 수수료도 인하를 결정함에 따라 갈등의 소지는 일정부분 해소했지만, 가맹 택시의 수수료와 비가맹 택시의 배차 차별, 케이큐브홀딩스의 불성실공
시 등의 이슈는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규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hyk@seadail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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