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S-Oil, 9월부터 유가·정제마진·OSP 우호적"

증권·금융 입력 2021-09-17 08:20:35 수정 2021-09-17 08:20:3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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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유안타증권은 17일 S-Oil에 대해 “9월부터 유가, 정제마진, OSP 등 삼박자가 모두 우호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1분기까지 본업인 정유부문 회복 모멘텀이 뚜렷할 전망"이라며 “국제유가 상승, 정제마진 회복, OSP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변동에 따른 재고평가손익을 제외한 영업손익은 ‘2021년 1분기 3,442억원, 2분기 4,320억원, 3분기 4,369억원(e), 4분기 5,552억원(e), 2022년 1분기 6,690억원(e)’ 등으로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며 “특히, 정제마진이 Covid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2022년 1분기를 기대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OECD 원유재고량은 글로벌 원유시장 균형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통상 5개년 평균치(28.7억배럴)가 원유시장 균형으로 해석된다"며 “8월 OECD 원유재고량은 28.3억배럴을 기록했는데, 균형치 이하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공급부족 상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2022년1분기 재고량은 27.7억배럴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수요량은 코로나 백신 등의 효과로 8월 9,838만배럴에서 1억배럴로 회복되는 반면, 공급량은 OPEC 증산으로 9,676만배럴에서 280만배럴 확대되어 9,956만배럴까지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재고량 축소는 두바이 원유가격을 75~80$까지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정제마진 OSP(Official Selling Price Differentials)는 정유부문 실적 결정 변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첫째, 8월까지 2$ 전후에서 머물렀던 정제마진이 9월에 5$(과거평균 6.3$)로 뛰었다. 정유제품에서 42%를 차지하는 등유/경유 마진 회복 때문으로 특히, 올해 겨울에 라니냐로 북반구 한파가 예상되는데, 난방용 석유제품 수요가 강할 것”이라며 “둘째는 중동산 원유 조달 프리미엄인 OSP가 9월 3.0$에서 10월 1.7$로 낮아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OPEC에서 매월 생산량을 40만배럴씩 증산하기 시작하면서 중동 산유국 사이에 수출경쟁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내년 말까지 지속적인 증산이 대기하고 있어 OSP는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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