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車업계 생산 감소…247조 손실”

경제·산업 입력 2021-09-28 02:30:19 수정 2021-09-28 02:30:19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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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업체의 매출이 200조 넘게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 수급난이 발목을 잡은 건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오늘, 전 세계 자동차업계의 매출 손실이 약 2,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4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지난 1월 약 71조 원 규모의 매출 손실액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후 5월에 약 124조원으로 상향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조정입니다.

 

원인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철강 등 핵심 소재와 인력 부족까지 겹쳐 작은 실수도 경계해야 하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외에 생산량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봤습니다.

 

올해 세계 자동차 생산량 감소 전망치만 770만 대로, 5월 발표한 390만대보다 약 두 배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오늘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 자동차 기업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기술 종속이 우려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거대 반도체 기업들은 기존 완성차 기업과 함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상황.

 

반면 국내 업계는 미래차 기술 역량이 취약해 대부분 해외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어, 완성차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방해 개발·협력 생태계를 조기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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