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암초 등장…주가 급락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두 회사의 통합 가능성 우려로 급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보다 5.97% 내린 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보다 8.46% 떨어진 2만4,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과 관련해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성이 있어 완화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신고된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에 대해 “국익을 내세워 기업결합을 하겠다고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사의 어려움을 명분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사업개편으로 화물 위주 운영을 하게 되면서 대한항공은 흑자로 전환하고 아시아나 역시 적자 폭이 대폭 감소했고, 경영환경이 변화한 상황에서 아직도 국익을 위한 기업결합이라는 (명분이) 유효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공정위는 두 기업의 결합과 관련해 지난 6월까지 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지난 1월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과 5개 임의신고국가에 기업결합신고를 했는데 그 중 6개 국가에서만 승인을 받았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이슈는 아니다”라며, “미국과 유럽의 합병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경쟁 촉진 조건(슬랏 배분 등) 등을 요구할 수는 있지만 인수합병 자체를 되돌리기엔 비용이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기업결합심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공정위도 경쟁 제한성 완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거지 무조건 반대 입장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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