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부채한도 유예 가능성에 상승…국내 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1-10-07 06:24:57 수정 2021-10-07 06:24:57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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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부채한도를 일시적으로 유예할 수 있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국내 증시 역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상승폭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32포인트(0.30%) 오른 3만4,416.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7.83포인트(0.41%) 상승한 4,363.55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68.08포인트(0.47%) 오르며 1만4,501.91에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현지시간 6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올해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줄였고,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회피하기 위해 부채 상한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자는 안을 내놓았고, 지출을 커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채무확대를 용인하겠다는 것이다.

가파른 상승을 보이던 원유선물 가격이 단기이익 확정 매물에 밀리며 하락한 것도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개장 전 발표된 9월 민간 고용은 56만8,000명 증가하며 예상치(42만5,000명)를 웃돌았다.

증권업계는 미국 증시가 미 증시가 경기 모멘텀 위축에도 부채한도 협상 관련 호재 등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한 것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 전했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부채한도 협상 관련 공화당의 합의 가능성이 부각되는 등 불안 심리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국내 중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 유럽 천연가스 공급 확대 발표로 천연가스 가격 급락 등 상품가격 급등세 완화된 점과 미․중 정상 회담 개최 역시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경기 모멘텀 둔화와 실적 추정치 위축 등은 부담이 될 수 있고, 어닝시즌을 앞둔 관망 심리도 여전히 높다”며 “상승 출발 후 제한적 등락을 보일 것이지만,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찾는다면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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