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증시…대장주 연고점 대비 평균 -30%
[앵커]
국내증시가 오늘 4거래일만에 반등했지만,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이른바 ‘대장주’들은 연중 최고가 대비 한참 낮은 가격에 머물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달합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76% 오른 2,959.46p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6,300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금융투자가 각각 6,142억원, 5,820억원, 약 1조1,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키웠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무려 3.37%나 상승한 953.43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코스닥에서도 매도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기관, 금융투자가 매수세로 일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두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집중적으로 투자한 대장주들은 여전히 올해연고점 대비 낮은 가격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오늘까지 개인이 코스피에 투입한 금액은 약 72조원 가량입니다.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69조원 가량을 순매도했습니다.
이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현대차 등 이른바 대장주로 불리는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 28조8,357억원, SK하이닉스 5조2,467억원, 카카오 3조4,649억원 등 순이었습니다.
이제는 국민주가 된 삼성전자의 연중최고가는 9만6,800원으로 오늘 종가 기준 26%가량 차이가 납니다.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카카오, 현대차 등 시총 상위 종목 모두 연중최고가 보다 크게 떨어진 모습인데, 특히 셀트리온은 연중최고가 보다 47% 이상 떨어진 모습입니다.
이밖에도 올해 상장해 개인들의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카카오뱅크도 오늘 6만원에 거래를 마쳐 연중최고가 9만4,400원 보다 36%가량 주가가 빠졌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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