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천보, 증설 효과 시작…목표가 38만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천보에 대해 “ 리튬염 수요가 내년에도 견조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증설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23% 상향 조정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연초부터 계속된 LiPF6 등 리튬염의 가격 급등(LiPF6 가격 연초대비 4배 이상 상승)과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전해액 생산업체들이 전해액의 원재료인 리튬염, 용매, 첨가제의 원활한 조달을 위한 장기 공급 계
약에 나서고 있다"며 “천보의 LiFSI 리튬염(25년까지 2만톤) 대규모 증설 물량은 장기 공급 계획을 바탕으로 가동될 전망이어서 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추정 매출액은 703억원(+16% QoQ, +84% YoY), 영업이익은 120억원(+25% QoQ, +70% YoY)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121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2차전지 소재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3%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초부터 판매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뚜렷한 LiPO2F2 리튬염 증설 라인이 3분기 가동을 시작한 영향”이라며 “2차전지 소재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했는데 원재료(리튬, LiPF6 등) 가격 상승과 증설 가동 초기 원가율 상승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전사 영업이익률은 3분기 17.1%로 전분기대비 1.2%p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차세대 전지의 핵심 소재 공급사 전해질 밸류체인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어 천보의 특수 리튬염 수요는 빠르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산업 내 전해질 생산능력이 충분치 않아 셀업체와 전기차 회사까지 원료 확보에 뛰어들고 있다”며 “천보의 주력 제품인 LiFSI, LiPO2F2 등은 수요 급증에도 소수의 업체만 증설 계획을 내놓고 있는데, 까다로운 생산과 품질 요구로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사용량은 차세대 전지에서 늘고 있다”며 “차세대 전지 핵심 소재 공급사로서 천보에 대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