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인플레 우려에도 소폭 반등…“반도체·자동차 우호적 환경 조성”

증권·금융 입력 2021-10-14 09:01:51 수정 2021-10-14 09:01:51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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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미국 증시는 9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며 물가 상승 압력이 가해졌음에도 바이든 정부의 물류대란 해소 정책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60%를 웃돌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백악관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키는 등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되자 오늘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포인트(0.002%) 내린 3만4,377.8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3.15포인트(0.30%) 오른 4,363.8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05.71포인트(0.73%) 상승한 1만4,571.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현지시간 13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bp(=0.03%) 내린 1.54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는 같은 날 9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전월 대비 0.3%)를 소폭 웃돈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등의 매크로 환경에 영향을 받아 상승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금융주와 항공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며 “이후 개별적인 호재가 유입된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백악관에서 항구의 혼잡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에 영향을 받아 최근 부지했던 모습을 뒤로하고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의사록에서 일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부분이 있었으나 시장은 크게 영향받지 않는 모습이다”라며 “경제지표 역시 최근 불거진 인플레이션 우려에 비해 지표가 높지 않았다는 분석이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 정부의 물류대란 해소 정책 기대감에 미국 증시는 전약후강 장세를 보였다”라며 “공급난 문제에 영향을 받았던 국내 자동차, 반도체, 유통 등 관련 업체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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