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카카오, 3분기 호실적…저평가 국면"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유안타증권은 20일 카카오에 대해 “규제로 인한 매출감소가 크지 않고 정치, 언론에서의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 3분기 및 향후에도 높은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5만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최근 플랫폼 규제 이슈로 주가가 과도한 하락으로 목표주가와 현주가의 괴리율이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한 10% 이상이 되었으며, 규제로 인한 더 이상의 기업가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최근 주가 급락 원인이었던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에 따른 카카오페이의 온라인 금융상품중계 금지와 관련해서 중단된 서비스(1. P2P 투자 2. 보험상품 비교추천)가 2021년 반기 기준 카카오페이 전체 매출액 중 1.2%에 불과(출처: DART,카카오페이 증권신고서, 2021.10.15)해 카카오페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카카오 및 카카오페이의 금융플랫폼으로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2021년 반기 기준15.9%) 대출상품비교판매는 2021년 9월24일 대출성 상품 대리중개업 등록을 완료해 향후에도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고, 2021년 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는 펀드상품 중계판매도 카카오페이증권이 판매하고 카카오페이가 판매하는 것이 아님을 명시하는 UI, UX를 변경함으로서 판매가 가능하게 되어 향후 금융플랫폼으로서의 매출 및 금융플랫폼으로서의 밸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아직 남아있는 규제 리스크는 카카오 모빌리티 관련 카카오 티블루 가맹택시와 일반택시와의 공정한 콜배분 여부에 대한 공정위 조사결과가 남아 있지만, 과거 NAVER 사례에 비춰볼 때 이에 대한 최종 (법적)판단까지 시일이 오래 걸리고, 모빌리티 매출비중 및 최근 성장이 주로 가맹택시 매출에 기인하고 있으며 공정성 확보 시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은 지속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국정감사 및 언론보도를 통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은 실제 카카오가 영위하고 있는 O2O 사업비중이 크지 않아 실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1.6조원(전년동기대비 47%), 영업이익 2,029억원(전년동기대비 69%), 영업이익률 12.6% 전망한다”며 “카카오 톡비즈와 톡채널 광고 시너지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커머스 선물하기 매출 증가 등 성장성을 회복하며 톡비즈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52%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 페이 가맹점 확대, 대출 중계 등 금융서비스 매출 확대 등으로 페이 고성장 유지,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증가 지속으로 모빌리티 매출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반면, 게임, 엔터, 웹툰 등 마케팅비 증가, 카카오게임(오딘)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연동비(개발사수수료, 플랫폼수수료) 증가 및 매출액대비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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