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첫날 5%↑…암호화폐 재부각

증권·금융 입력 2021-10-20 21:18:38 수정 2021-10-20 21:18:38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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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어제 비트코인 선물 ETF의 상장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첫 날 5% 가까이 상승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현지시간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 비토)'가 상장했습니다.


비토는 상장가(40달러) 대비 2.20% 높은 40.88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중 5.38% 급등한 42.15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상승폭이 축소되며 4.85% 오른 41.4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비토의 일 거래량은 2,442만주로 종가 기준 한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등 뉴욕증시에서 ETF 거래량 상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비토의 성공적인 상장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도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은 우리나라 시각 오늘(20일) 오전 5시 6만4,027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뉴욕증시 개장 직후(6만2,441달러)보다 약 2.54% 상승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직 비트코인 현물 추종상품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암호화폐 가치가 재부각되며 전망에 대한 낙관론도 확대됐습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을 허용한 것은 암호화폐를 하나의 자산군으로 인정하는 발걸음이 됐다”며 “또한 연내 비트코인 선물 ETF 9종목이 상장될 예정으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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