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HLB컨소시엄 "지트리 인수 무난할 것"

증권·금융 입력 2021-10-28 10:10:40 수정 2021-10-28 10:10:40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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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건의 가처분신청 모두 기각, 각하…소송에 따른 불확실성 완전 해소
임시주총은 11월 16일로 연기, HLB컨소시엄 인수 무난해질 듯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지트리비앤티에 제기된 4건의 소송이 모두 기각되면서 에이치엘비 컨소시엄(HLB컨소시엄)이 주도하는 지트리비앤티 인수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전날 지트리홀딩스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에 대해 이유가 없다며, 기각 판결했다. 또한 별도로 제기한 주주총회 개최금지 신청 건은 주총이 1116일로 연기됐고 주총 의안에 채권자가 제안한 의안이 포함돼 있다며 각하를 결정했다. 앞서 13일에는 에스에이치파트너스와 지트리홀딩스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과 의안상정가처분 소송을 모두 기각하기도 했다.

 

제기된 소송이 모두 기각돼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지트리비앤티 인수는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4일 진양곤 에이치엘비회장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레터에서 "법원에서 단 한 건의 가처분 신청이라도 인용된다면 즉시 계약을 해제하고 조합원 총회를 통해 투자조합의 해산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인수를 적극 지지해왔던 다수의 지트리비앤티 주주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앞서 지트리비앤티 주주들은 지트리홀딩스의 소송 건이 알려지자 지트리홀딩스를 규탄하고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인수를 찬성한다는 내용의 탄원서 수 백건을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치엘비의 지트리비앤티 인수는 무난해 보인다다음달 16일로 연기된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이 에이치엘비가 지명한 이사들을 찬성표로 지지한다면 인수 절차가 최종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은 임시주총 후 인수가 최종 결정될 경우 지트리비앤티를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로 사명을 바꾸고 에이치엘비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 교모세포종(GBM) 치료제인 ‘OKN-007’ 등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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