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국내증시, 상승 출발 후 종목별 쏠림 현상 지속될 것

증권·금융 입력 2021-10-29 06:19:31 수정 2021-10-29 06:19:31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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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사회지출 법안 통과 기대감 등이 시장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에 국내 증시 역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종목별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79포인트(0.68%) 오른 3만5,730.4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4.74포인트(0.98%) 상승한 4,596.42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212.28포인트(1.39%) 뛴 1만5,448.12에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또 다시 사상 최고점을 높였다.

시장은 이날(현지시간 28일)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바이든 행정부의 사회지출 법안 통과 기대감 등에 반응했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 2.8%를 하회하는 2.0%로 발표되었지만 연말 소비 시즌 등을 감안하면 재차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이어지며 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포드(8.63%)와 캐터필러(4.09%), 머크(6.14%)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1조7,500억 달러 규모로 축소된 사회지출 법안에 대한 반발 완화를 위해 규모를 축소하고 조달 방안을 변경하는 등의 소식이 전해지며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증권업계는 국내증시 역시 미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부담되는 요인들이 있다고 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여전히 견고한 기업 실적과 바이든 행정부의 사회지출 법안 통과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상승폭을 확대했고,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전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 위험자산 투자보다 단기성 호재를 찾아다니는 경향이 강해지며 연속성이 없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쏠림 현상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한 “미 증시 마감 후 공급망 문제로 비용 증가 이슈가 부각된 아마존과 애플 등의 시간 외 주가 하락 부분은 부담이 될 수 있어 소폭 상승 출발 후 개별 종목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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