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11월 박스권 장세 지속…리오프닝 관련주 주목"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국내 증시는 3,00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개별 모멘텀에 의해 움직이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950~3,10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일상회복)가 시행되는 가운데,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여행·항공·카지노·엔터·호텔 등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날(1일)부터 수도권에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허용된다. 이와함께, 전국 모든 식당과 카페는 24시간 영업할 수 있고, 하와이, 괌, 태국 등도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허용된 해외여행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소비 심리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외식, 숙박, 문화 등 코로나로 피해가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파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상 회복은 11월1일부터 시행되며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며 "지난 7월부터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허용된 해외여행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외 리오프닝 관련 분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오는 2일 한국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삼성SDI, 3일 카카오게임즈, 4일 카카오, 5일 LG유플러스·롯데케미칼·삼성증권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시장은 오는 2~3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테이퍼링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발표된 미국 3·4분기 경제성장률은 2.0%로 저조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단행되는 테이퍼링은 일시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가져오겠지만 테이퍼링이 본질적으로 유동성을 회수하는 정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장기간에 걸친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책이 증시의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10월 미국 정책 불확실성 해소, 11월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과 G20 정상회의 이후 연내 G2 정상회담 가시화, 11~12월 미국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 등은 향후 증시 흐름에 지원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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