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권동락 교수,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 ‘최우수 포스터상’

[대구=유영경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재활의학과 권동락·박기영 교수‧권도윤 전공의/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은 지난 6일 광주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1년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제13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토끼 근육위축 모델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 / PDRN)와 미세전류치료의 병합에 따른 재생 증대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권동락 교수팀은 실험적으로 토끼 32마리의 장단지 근육을 2주간 깁스하여 근육위축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한 후 32마리를 무작위로 8마리씩 4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1군은 생리식염수 주입한 대조군 △2군은 PDRN을 1주 간격으로 2회 주사한 군 △3군은 미세전류를 매일 1시간씩 2주간 치료한 군 △4군은 PDRN을 1주 간격으로 2회와 매일 1시간씩 2주 동안 미세전류치료를 병합한 군으로 각각 배정하여 2주 후 근육의 재생 정도를 육안적·조직학적 소견, 초음파를 통한 근육 두께의 영상학적 소견 및 근전도를 통한 근육의 기능검사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실험군(2, 3, 4군)이 대조군(1군)에 비해 탁월하게 근육이 재생되었고, PDRN과 미세전류치료의 병합을 시행한 4군에서는 모든 지표에서 2군과 3군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4군은 조직학적 소견의 혈관 신생 지표 값에서 1군, 2군, 3군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이 확인됐다.
권동락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 효과의 기전은 아데노신(Adenosine) A2A 수용체를 통해 PDRN이 손상된 회전근개 힘줄에 재생을 위한 신생 혈관을 만들고 단백질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미세전류는 VEGF(혈관내피 성장인자)와 ATP(adenosine triphosphate: 아데노신 3인산)에너지를 통해 회전근개 힘줄의 재생을 상승시킨 것으로 생각했다. 또한, 본 실험 결과 PDRN과 미세전류치료에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했다.
권동락 교수는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실험 결과를 토대로 임상 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면 골절로 인한 깁스나 수술 후 근육위축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ysd99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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