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성 부른 떡잎 찾아라…"IPO 투자 쏠쏠"
하나금투, 맥스트 상장전 투자로 함박웃음
코스닥 기업 주관시 공모물량 3~5% 의무인수
IPO 호황…주관 수수료보다 투자 수익 성과
한국투자·NH투자, 오아시스마켓 총 1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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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사들이 IPO에 나선 기업의 지분 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단순한 상장 주관사 수수료가 아닌 상장 전 회사의 가치를 알아보고 미리 지분 투자에 나선 덕분인데요. 이른바 ‘될 성 부른 떡잎’ 찾기에 나선 겁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맥스트의 상장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맥스트가 상장 후 ‘따상상상’에 성공하며 대박 공모주 자리에 오른 겁니다.
그러나, 단순한 상장 주관사 수수료가 아닌 지분 투자 덕분입니다.
맥스트의 인수수수료는 7억원, 2년 새 투자 수익은 약 3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상장 전 맥스트의 성장 가치를 높게 사 미리 지분 투자를 해놓은 덕분입니다.
이처럼 최근 증권사들은 단순한 상장 주관사가 업무만이 아닌 기업의 성장 가치 판단을 통한 지분 투자로 더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는 원티드랩 지분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거뒀습니다.
플래티어 상장 주관을 맡은 KB증권 역시 현 주가 대비 5분의 1가격(4,930원)에 투자를 단행습니다.
대신증권은 트윔을 현 주가 절반 수준(2만339원)에 취득했고, 하이투자증권 역시 이노뎁의 주식을 4분의 1수준(8,000원)에 사들였습니다.
IPO 호황에 공모주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증권사의 지분 투자 차익이 수수료를 크게 뛰어 넘은 겁니다.
특히, 코스닥 기업 상장의 경우 주관사는 공모 물량의 3~5%를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합니다.
이에 증권사들은 상장 전 이른바 ‘될 성 부른 떡잎 찾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공동주관을 맡은 오아시스마켓 미래 가치를 점치고 각각 5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준호/영상취재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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