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2,650선 전망도…반도체가 좌우

증권·금융 입력 2021-11-22 19:55:29 수정 2021-11-22 19:55:29 윤혜림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증권가에서 내년 유가증권시장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테이퍼링, 금리 인상 등 정책수단 정상화가 전망되며 코스피 하단이 2,650선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기준 코스피 평균 예상치는 2,916.67~3,380포인트(p)로 집계됐습니다.


증권사 중에서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곳은 DB금융투자로 지난 10일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코스피 전망 범위를 2,650~3,200p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공급측 병목현상, 유럽과 러시아 간 가스 이슈 등으로 생산자 물가 지수(PPI)의 상승속도가 급등하는 현상이 내년 상반기 일정 기간까지 이어져 기업마진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증권가에선 다가오는 4분기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 매입 축소, 테이퍼링이 시작돼 이르면 내년 3분기 중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연초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도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증권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망 이슈 완화와 함께 물가 상승압력의 정점 통과, 제조업 회복 기대심리가 되살아나 ‘상저하고(上低下高)’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위드코로나와 함께 강세가 예상되는 호텔, 소매 등의 경기민감주, 더불어 공통적으로 반도체 업종을 꼽았습니다.


증권업계는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반도체의 순이익 비중이 올해 27%에서 내년 29%로 높아질 것이고, DDR5의 적용 확대와 메타버스, 게이밍 클라우드 등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환경 개선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