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국내증시, 금통위 결과‧외국인 수급 변화 주목해야

증권·금융 입력 2021-11-25 07:57:11 수정 2021-11-25 07:57:11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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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10년 만기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 상승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2포인트(0.03%) 내린 3만5,804.38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6포인트(0.23%) 상승한 4,701.46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70.09포인트(0.44%) 오른 1만5,845.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4일) 시장은 10년 만기 국채금리와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주목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 초반 1.69%대까지 상승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지만, 1.64%까지 장중 조정을 받으며 낙폭을 되돌렸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국채 금리 움직임에 반응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9만9,000건으로 5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도 좋았다.

다만, 11월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고물가가 지속되면 자산매입규모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 투심을 위축시켰다.

증권업계는 미국 증시가 전약후강 장세를 보인 점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장중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따라 지수가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의 긍정적인 변화와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10월 말 이후 국내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짙어진 만큼, 장중에는 11월 금통위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위주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이어질 경우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하며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성장률 전망과, 물가 상승률 전망 등에 따라 주식 시장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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