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탄소중립 컨퍼런스’ 개최…그린투자 전략 모색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계의 탄소중립을 위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산업계 투자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2021 산업계 탄소중립 컨퍼런스'를 25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산업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그린투자 대응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와 산업계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모였다.
컨퍼런스에서는 탄소중립 신(新) 경제질서의 정책·투자·시장 등 산업 환경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계의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 국가들이 탄소중립 패러다임 전환과 산업 주도권 확보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 산업계는 이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산업부는 업계 소통을 바탕으로 산업전환·에너지전환·공정한전환 3대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산업전환 지원을 위해 과감한 한계돌파형 기술혁신을 목표로 한 R&D 예타, 세제·금융지원 확대 등 산업계 혁신노력과 수소, 미래차, CCUS 등 미래 신산업 조기 산업화를 총력 지원하겠다"면서 "또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확대, 석탄발전 축소, 선진국 수준 에너지효율 향상 등 에너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공정한 전환을 위해 에너지와 산업 대전환 과정에서 소외 계층이 없도록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기조연사로 존 번(John Byrne) 미국 델라웨어대 교수, 캐리 워링(Kerrie Waring) 국제기업지배구조연대 대표, 안드레이 마르쿠(Andrei Marcu) 유럽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전환 라운드테이블 소장이 나섰다. 이들은 영상으로 파리협정 이행,ESG,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동향 및 대응전략 등을 발표했다.
존 번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의 탈탄소화'를 주제로 미국의 NDC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및 EU의 탄소감축 정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1.5℃ 목표 달성을 위해 과학적 평가를 토대로 화석연료 사용의 중단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한 대체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드레이 마르쿠 소장은 '산업계 탈탄소화 시대의 경쟁에 대처'를 는 주제로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추진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의 산업계 영향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둘째날인 26일에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결과와 우리나라의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목표 등 국내·외 기후변화대응 최신 정책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산업계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주요 해외 기업 및 국내 기업의 산업 분야별 탄소중립 대응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온라인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Zoom)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녹화 영상을 '2021 산업계 탄소중립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시보기를 지원한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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