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 82억 부동산 매각완료…"유동성 확충과 HMR 간편식 사업 탄력"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디딤이 인천 논현동 소재의 부동산과 5층 건물을 매각해 8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디딤은 연안식당, 백제원, 도쿄하나 등을 운영하는 외식 프렌차이즈 업체다.
회사 측은 "회계상 30억원으로 잡혀있는 부동산이 82억원에 매각 됨에 따라 52억원 가량의 특별이익이 더해지면서 자본총계가 기존 30억원에서 82억원으로 늘어 자본잠식 우려가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부동산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부채상환과 간편식 사업에 탄력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5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1,500%로 줄어들었다. 디딤은 부동산 매각으로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4분기 회계상 부채비율을 500% 밑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디딤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회사 직영매장 임차료가 부채로 인식되고 있어 부채비율이 높아 보이지만, 이는 회계상 부채일 뿐 실제부채가 아니다"라면서 "이를 제외한다면 4분기 부채비율은 300% 미만까지 낮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신규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재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디딤은 식당식 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위기를 헤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디딤은 지난해 간편식 브랜드 집쿡(ZIP COOK)을 론칭했다. 마포갈매기와 백제원, 한라담 그리고 연안식당 등의 브랜드를 사용하여 간편식을 판매하고 있다. 디딤의 간편식 집쿡은 쿠팡프레시, 쓱닷컴, 네이버 스토어팜 입점이 완료됐고 현대 백화점 온라인과 마켓컬리 등을 신규 채널로 확보했다. 올해 초에는 GS리테일과 간편식 공동사업을 체결해 GS25편의점과 슈퍼마켓, 프레시몰 등을 간편식 유통 채널로 확대했다.
회사 측은 “올해 2분기 세스코의 3단계 방역라인을 도입해 매장 방역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간편식 사업 확대를 위해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등 대형유통사 입점을 통해 판매 거점을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부고] 이후경(신한라이프 DB사업그룹장)씨 장모상
- 코인원, 코인 팔아 숨통 트나…FIU 제재·현금난 해소
- 증시 활황에 증권사 실적도 '고공행진'
- 석경에이티, 日 'OEM 토너 제조사'와 공급 계약 체결
- 씨피시스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생산라인 '케이블체인' 공급
- 원유니버스, 서바이벌 PC 게임 '던전 스토커즈' 프로모션 영상 공개
- 지니언스, 한국거래소 주관 '코스닥 라이징스타' 3년 연속 선정
- 솔디펜스 "K방산 항공분야 사업 확대…핵심 부품 공급"
- 카카오, 2분기 호실적·하반기 순항 지속…목표가↑-KB
- '제4인뱅' 출범..."한 고비 넘으면 속도 붙는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여수시의회, 여수MBC 순천 이전 저지 위해 국회·MBC본사·방문진 직접 방문
- 2이후경(신한라이프 DB사업그룹장)씨 장모상
- 3대경대, ‘배우·뮤지컬·슈퍼모델·태권도’까지…진로 직업체험 캠프 오는 23일 개최
- 4영덕군, 산불 상처 딛고 ‘푸른 숲’ 복구사업 본격 추진
- 5영덕군, 폭염 대응 ‘이동형 무더위쉼터’ 운영
- 6대구행복진흥원, ‘대구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지원 사업’ 높은 만족도·정책적 효과 거둬
- 7광복 80주년, AI로 그날의 소리를 되살리다
- 8코인원, 코인 팔아 숨통 트나…FIU 제재·현금난 해소
- 9증시 활황에 증권사 실적도 '고공행진'
- 10“신도시 조성에 신뢰회복까지”…LH, 후임 사장 과제 산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