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85만톤 규모 세종몰탈공장 준공…“전국 공급망 구축”
화성·인천·김해 이어 4번째 공장 구축
자체 보유 시멘트‧석산으로 품질 확보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삼표그룹은 세종시에 연간 생산량 85만 톤 규모의 몰탈공장을 건립,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몰탈 업계 2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표그룹은 세종몰탈공장을 통해 전국에 안정적인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종구 삼표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이사, 배원근 세종시 투자유치과장 등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완공된 세종몰탈공장은 화성, 인천, 김해(연산 70만 톤)에 이은 제4 공장으로, 삼표그룹 내 최대 규모의 몰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약 11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오는 12월부터 본격 가동‧판매에 돌입한다.
몰탈은 시멘트와 모래 등을 미리 혼합한 일종의 ‘즉석 시멘트’다. 건설현장에서 물만 부어 섞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건설품질 향상, 공사기간 단축, 인건비 절감 등의 장점이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몰탈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그동안 공급은 수도권에 치중돼 있었다.
삼표그룹은 세종몰탈공장 완공으로 수도권(인천‧화성)~중부권(세종)~남부권(김해)으로 이어지는 전국 공급망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공급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삼표는 자체 보유한 석산과 삼표시멘트 등의 계열사를 통해 고품질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조달하고, 유럽의 최신식 선별기를 도입해 건설현장에서 요구하는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했다.
삼표그룹은 업계 최초로 24시간 적시배송이 가능한 자동출하시스템을 도입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삼표몰탈몰'을 개설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출시한 자기수평 몰탈, 폴리머 시멘트 보수 몰탈 등 특수 제품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문종구 COO는 “삼표의 품질과 기술력을 집약한 세종몰탈공장 가동으로 몰탈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 여건을 마련했다”며 “신속한 고객 서비스를 위해 영남, 호남 등 전국으로 생산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셀트리온, 일라이릴리 美 공장 인수…“관세 리스크 해소”
- 한화 김동선, 고급 리조트 승부수…‘안토’ 브랜드 첫 선
- 카톡에 챗GPT ‘쏙’…정신아 “일상 AI 플랫폼 도약”
- “아이폰17 팬심 통했다”…LGD, 3년 만 적자탈출 하나
- 한온시스템 1兆 증자에…한국타이어 “5000억 부담”
- “디에이치도 써밋도 래미안 못 넘었다”…하이엔드 가치 뚝?
- 중기중앙회,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
- KT&G, 주당배당금 6000원 상향…美 '니코틴 파우치' 협력
- 싱가포르 씨푸드 레스토랑 ‘점보씨푸드’, 여의도 IFC몰서 확장 전략 발표
- 국내 5대 편의점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2384건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슈퍼리치 주가조작 적발…합동대응단 1호 사건
- 2셀트리온, 일라이릴리 美 공장 인수…“관세 리스크 해소”
- 3“대형사만 호재”…중소형證, 경영 효율화로 살길 모색
- 4진도군, 문화도시 조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섬’
- 5부코핀 품은 JB금융, 印尼 발판 글로벌 진출 확대
- 6한화 김동선, 고급 리조트 승부수…‘안토’ 브랜드 첫 선
- 7빗썸, 트럼프家와 맞손…글로벌 행보 가속화
- 8카톡에 챗GPT ‘쏙’…정신아 “일상 AI 플랫폼 도약”
- 9“아이폰17 팬심 통했다”…LGD, 3년 만 적자탈출 하나
- 10한온시스템 1兆 증자에…한국타이어 “5000억 부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