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마이데이터 고객 잡아라’…차별화 전략

[앵커]
‘내 손 안의 금융 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내년 1월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4개 증권사가 먼저 출발선을 끊었습니다 ‘고객 유치’를 위해 차별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달 1일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 4곳이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은행과 증권사, 카드사 등 각종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보여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입니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자산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들 입장에서도 고객들의 금융정보를 파악해 적합한 투자 상품 제공, 자산관리 자금 확보 등 다양한 이점을 남길 수 있어 고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금융사가 비금융정보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 그런 소비자들한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텐데...”
“(외국계 마이데이터의 경우) SNS 댓글까지 이제 확보해서 소비자의 최근의 관심사라든지 성향 이런 것들을 파악해서 맞춤형 금융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거든요.”
증권사들은 자산을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기능과 더불어 차별화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인원(All-in-one) 투자진단 보고서와 연금·절세 특화 자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NH투자증권은 통합 자산조회 서비스와 더불어 투자성과 리포트를 내놨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를 통합시킨 '하나 합'을 만들어, 초개인화 맞춤형 금융서비스 구축에 나섰습니다.
키움증권도 금용비용 개선 제안과 초개인화 투자분석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외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도 내년 1월 공식 서비스 시작 시점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내년 하반기까지 21개의 증권사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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