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타일 시멘트 4종’ 출시…타일 압착·줄눈용 시멘트 선봬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건설기초소재 기업 삼표그룹이 타일 시멘트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삼표그룹은 타일 압착용 시멘트 ‘ST-100(백색)’를 비롯해 ‘ST-101(회색)’, 타일 줄눈용 시멘트 ‘ST-2000(백색)’, ‘ST-2001(회색)’ 등 제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시멘트 4종은 타일 시공에 적합하도록 기능성을 강조했다.
타일 압착용 시멘트인 ST-100(백색), ST-101(회색)은 양질의 모래와 첨가제를 혼합한 제품으로, 보수성과 접착력을 갖췄다. 이 같은 특성 덕에 건축물 내·외부 신축·보수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타일 줄눈용 시멘트 ST-2000(백색), ST-2001(회색)은 모래와 성능 개선제가 들어가 방수성과 오염 저항성 등을 갖췄다. 이 때문에 물 사용이 많은 욕실과 주방, 베란다 등의 벽면과 바닥 시공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삼표그룹은 생산시설 확충과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몰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몰탈은 시멘트와 모래 등을 미리 혼합한 일종의 ‘즉석 시멘트’다. 현장에서 물만 부어 섞으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삼표그룹은 최근 세종시에 연간 생산량 85만 톤 규모의 몰탈공장을 건립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공장은 화성, 인천, 김해에 이은 제4 공장으로, 삼표그룹 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2019년 무수축 그라우트 4종, 2020년 미장사춤용 몰탈 1종을 잇따라 출시한 데 이어 올해에도 자기수평 몰탈, 폴리머 시멘트 보수 몰탈 등 특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표는 판매 채널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콕족’ 증가와 스스로 홈 인테리어를 하려는 DIY 수요가 늘어난 만큼 포털 스마트스토어에 ‘삼표몰탈몰’을 개설하고 온라인 판매 매출 확대를 기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고객 의견 수렴과 판매 데이터 분석, 품목 다양화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품질 제품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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