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오미크론發 봉쇄 늘어…나스닥 1.24%↓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따른 주요국의 봉쇄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3.28포인트(1.23%) 떨어진 3만4,932.1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2.62포인트(1.14%) 내린 4,568.02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188.74포인트(1.24%) 하락한 1만4,980.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0일) 시장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유럽 주요국과 이스라엘 등의 봉쇄 우려가 반영됐다.
네덜란드는 최소 4주간의 전면 봉쇄에 돌입했고, 오스트리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만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독일은 영국 등을 ‘바이러스 변이 지역’으로 지정하며 입국 제한을 강화했고 프랑스 역시 영국 관광객 입국을 차단한 상황이다.
백신 접종이 가장 빨랐던 이스라엘도 자국민의 미국과 캐나아 여행을 금지하는 등 주요국이 다시 국경을 걸어 잠그고 있다.
미국 내의 코로나 환자가 연말 일평슌 15만 6,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등 가파른 증가세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조 달러 규모 사회복지 예산안이 상원 통과가 불투명 하다는 전망이 나오며 시장의 불안이 커졌다.
이에 항공주, 여행주 등의 경기민감주와 금융주, 대형 기술주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3달러(3.71%) 하락한 배럴당 6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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