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물량 ‘역대 최저’…광주 33가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전국 미분양 물량이 200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국토교통부 미분양주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월 현재 전국의 미분양 물량은 총 1만4,075가구로 2000년 미분양주택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가장 적었던 때는 2020년 1만9,005가구였다. 미분양가구는 누적치며 올해를 제외한 이전은 당해 년도 12월말 기준이다.
올해의 경우 11월에 청약접수를 마치고, 12월 중 분양계약을 실시하는 물량의 성적에 따라 미분양가구수가 변할 수 있다. 다만, 11월에도 비교적 청약 성적표가 좋았던 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역별로 광주(33가구)가 미분양 물량이 가장 적었다. 이어 △서울(55가구) △세종(129가구) △전북(171가구) △충북(307가구)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광주, 충북, 전북 등의 미분양 감소세가 두드러진 이유로 인근 지역의 가파른 집값 상승과 규제 풍선효과를 꼽는다. 2017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집값이 상승하며 강력한 규제가 적용 중인 세종, 대전, 서울을 대신해 충북 등의 지방 저평가 지역으로 외지 수요가 유입되면서 미분양을 소진시켰다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에서 올해까지 상승세가 전국 곳곳으로 이어지면서 서울, 세종 등을 대신해 저평가 받던 지역들로 수요가 이동, 분양주택은 물론 미분양도 빠르게 소진됐다”며 “물론 아직 11~12월 통계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증감률 및 추이 등은 바뀔 수 있으나 이전 해에 비해 준수한 성적으로 분양시장이 마무리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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