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 신년인사회…“위기속 희망 만들자”

경제·산업 입력 2022-01-06 19:56:27 수정 2022-01-06 19:56:27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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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우리 건설업계는 지난 2년 연속으로 해외 수주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등 경제 희망을 보여줬는데요.

새롭게 시작하는 임인년을 맞아, 건설인들이 ‘또 한 번의 희망을 만들자’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임인년 새해를 맞아 건설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2년 건설인 신년인사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정치권과 건설업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역량을 보여주며 국내 건설 수주 20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해외건설 수주액은 2년 연속 300억불 이상을 기록하는 등 건설경제의 희망을 보여줬다”며 지난 한해를 돌아봤습니다.


이어 올해 경영환경도 코로나19 위기와 연이은 원자재 파동, 물류난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또 한번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제언했습니다.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모두가 합심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진다면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입니다. 건설인 여러분! ‘위기 속에 희망을 만드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나아갑시다.”


한편 이번 인사회에서는 올해 시행되는 중대재해법이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대재해법에 대한 업계 부담을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또 11년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던 국도 77호선 공사를 언급하며 “마음만 먹으면, 우리 건설업계도 잘 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이 법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장들 감옥 보내자고, 그 업을 접게 하려는 게 아닙니다. 처벌을 위한 게 아니라 한 분의 안전에 대한, 안전과 사람 생명에 대한 생각을 우리 사회 전체가 바꿔보자는 것입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펜데믹 상황을 고려해 규모와 인원을 최소화했고, 마스크 착용, QR방역확인 등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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