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카카오, 4분기 컨센서스 하회 예상 …목표가↓”

증권·금융 입력 2022-01-14 08:55:20 수정 2022-01-14 08:55:20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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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DB금융투자는 14일 카카오에 대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1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1조원(+38%YoY), 1,363억원(-9%YoY)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매출액 1.75조원, 영업이익 1,835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규제 이슈에 따른 서비스 축소, 거리두기 강화 등의 영향으로 페이/모빌리티의 성장세가 둔화되었지만 성수기 및 톡채널 활성화에 따른 광고 호조와 더불어 연말 쇼핑 피크 시즌 효과에 힘입은 커머스 거래 확대로 톡비즈의 고성장이 이어지면서 플랫폼 부문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콘텐츠 부문은 오딘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외형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용단에서는 카카오벤처스 인센티브 지급, 주식보상비용 증가 등에 따라 인건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케팅비가 전 분기에 이어 높게 유지되면서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22년에도 카카오의 성장성은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광고/커머스의 약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 규제 이슈에 따른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모빌리티와 페이의 중장기 실적 개선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유료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더불어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진행 중인 블록체인, NFT 관련 신사업들의 구체적인 전략이 가시화 되면서 올해 메인 관전포인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여 지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금리, 규제 이슈 등이 변수로 작용 하면서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22년에도 실적 개선 및 성장 요인은 충분하고 현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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