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약세에…인버스 ETF 수익률 ‘껑충’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최근 금리 인상과 수급 공백 등으로 국내 증시의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는데요. 이에 국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높아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윤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2,900선이 무너지는 등 국내 증시의 내림세가 두드러지자 이달 들어 증시가 하락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버스 ETF 상품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1월에만 코스닥이 9.68%(19일 종가 기준) 내려 코스닥150선물 인버스 상품 5종의 평균 수익률은 13%를 웃돈 반면, 코스닥150선물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23.07%였습니다.
또한, 코스피200선물을 2배로 역추종하는 상품 5종도 평균 8.10%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연초부터 국내 지수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는 기관이었습니다. 1월 첫째 주 해당 10개 종목의 수급을 조사한 결과 개인은 2,000억원이 넘게 순매도를 했으나, 이 물량을 모두 기관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경계감이 높아져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도 당분간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박은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국내 ETF 시장에서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대형주 ETF의 자금 유출이 컸다”며 “금융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는 보수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 ETF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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