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바이오, 대통령 직속 혁신위 필요”
[앵커]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를 '대도약의 해'로 삼았습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출시로 제약·바이오 강국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는 건데요. 이를 위한 정부의 과감한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를 ‘대도약의 해’로 삼고, 이를 통합적으로 육성·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오늘(24일) 온라인으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원 회장은 먼저 지난해 성과로 ‘신약 배출’ 활성화를 꼽았습니다.
지난해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내개발 신약 4개를 허가받아 연간 가장 많은 신약 배출 기록을 세웠고, 25개사가 총 13조 원대의 기술을 수출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백신은 대표적인 성과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
원 회장은 올해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중 바이오 분야 비중이 11.4%로 미국 30%·벨기에 40%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협회는 정부에 3가지 건의사항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대통령 직속 컨트롤타워인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의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이 외에 제약바이오의 성공자본 '도전'을 촉진하는 환경 마련과 백신주권·제약주권 확립을 위한 전폭적 지원 등도 포함됐습니다.
[싱크] 원희목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연구개발·정책금융·세제 지원·규제개선·인력양성 등을 포괄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을 총괄해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는 국산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출시,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기반 구축 등의 혁신으로 제약바이오강국의 꿈을 실현한다는 포부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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