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뉴욕증시 급락에 국내증시 경계성 매물 주의해야

증권·금융 입력 2022-02-04 07:51:12 수정 2022-02-04 07:51:12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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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메타의 실적 부진에 투심이 위축되며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영국 중앙은행(BOE)의 금리인상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행보에 국채금리가 급등이 시장 매물출회를 자극했는데, 국내증시는 이러한 글로벌 증시 위축 영향에 경계성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99포인트(1.46%) 하락한 3만5,110.3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12.06포인트(2.44%) 내린 4,477.32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538.73포인트(3.74%) 급락한 1만3,878.82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3일) 뉴욕증시는 메타(-26.39%)의 실적 부진에 흔들렸다. 전일 발표된 페이스북의 부진한 실적은 이미 시간 외 거래에서 반영되고 있었고, 개장 이후 20%가 넘는 낙폭윽 기록하며 뉴욕증시 투심을 악화시켰다.

메타의 실적 부진은 스냅(-23.57%)과 트위터(-5.56%) 등 기타 소셜미디어 관련 대형주들의 하락을 부추겼다.

증권업계는 나스닥이 메타 실적 부진과 BOE, ECB 영향에 급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일 수 있다며 경계성 매물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메타플랫폼 급락과 BOE, ECB의 매파적 행보 영향으로 미 증시가 급락한 부분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비둘기파적 성향을 기대했던 ECB의 변심은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다만, 해당 요인은 시장에 일부 반영되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우크라이나 문제는 여전히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 후 상승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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