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점쟁이 판다가 본 베이징 올림픽 승자는 外

경제·산업 입력 2022-02-04 20:35:01 수정 2022-02-04 20:35:01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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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쟁이 판다가 본 베이징 올림픽 승자는

 

월드컵과 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동물 점쟁이들이 활약하곤 하는데,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선 판다가 우승자 예측에 나섰습니다.

모스크바 동물원에 사는 자이언트 판다 루이와 딩딩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참가국 국기가 달린 고깔을 활용해 올림픽 우승자를 뽑았습니다.

판다 루이는 여러 고깔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독일 국기가 붙어 있는 고깔과 미국 국기가 그려진 고깔을 선택했습니다.

딩딩은 루이보다 신중하게 여러 고깔을 관찰하고는, 러시아 고깔을 선택하고, 다시 어슬렁거리다가 중국 국기가 그려진 고깔을 잡고 뒹굴었습니다.

모스크바 동물원 측은 판다들이 올림픽경기 승자로 러시아와 중국, 독일, 미국을 예측했다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고깔 안에 어떠한 간식도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해조류로 만든 파란 맥주…맛은 과일향

 

프랑스의 한 양조업자가 파란색을 내는 해조류를 사용해 ‘블루 맥주’를 생산했습니다.

푸른빛을 내는 맥주는 해조류를 대중화하려는 건강보조식품 회사와 특색 있는 맥주를 찾던 인근 수제 양조장이 손잡은 결과입니다.

먹거리로는 익숙하지 않은 푸른빛을 띠는데다 해조류를 사용해 맛이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블루 맥주를 시음해본 사람들은 가벼운 과일 향이 나는 맥주라며, 해조류가 첨가된 유일한 증거는 색깔뿐이라고 말합니다.

블루 맥주가 탄생하기까지는 수 많은 테스트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자연적으로 노란색을 띠는 맥주에 파란색 첨가하면 결국 녹색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블루 맥주 첫 물량 1,500병은 지난해 10월 판매에 돌입해 해를 넘기기 전 완판됐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에 고무된 양조장 측은 올해부터 생산량을 늘려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 멕시코 GM 노동자들, ‘독립노조’ 선택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 멕시코 공장의 직원들이 노동자 권익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거대 노동조합 연합체 대신 자체 독립 노조를 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멕시코 연방 노동당국에 따르면 GM 실라오 공장에서 지난 1일과 2일 치러진 노조 선정 투표에서 ‘국가자동차산업독립노조’(SINTTIA)가 76.5%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6,000여 명의 노동자가 향후 자신들을 대변할 노조를 뽑은 이번 투표엔 총 4개의 노조가 출마했는데, 공장 설립 초기부터 25년 넘게 노동자들을 대표해온 멕시코 최대 노조 멕시코노동자연맹(CTM)의 득표율은 5%에도 못 미쳤습니다.

이번 투표는 북미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멕시코 노동권 향상에 어느 정도 기여할지 가늠할 기회였기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도 예의주시해 왔습니다.

노동자들이 직접 택한 독립노조는 향후 사측과의 협상에서 임금의 대폭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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