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유치' 尹 발언에, 이용섭 시장 "광주시가 잘 추진하고 있어"
"작년 8월부터 이미 유치에 대한 입장 밝히고 잘 추진중"
"해당 문제 이슈화 지역내 분열 갈등 조장 지역 통합 저해"
[광주=신홍관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광주시 복합쇼핑몰 유치 관련 발언과 관련 정치권과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시민의 뜻을 받들어 잘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분열 갈등을 조장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이용섭 시장은 윤석열 후보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진 직후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복합쇼핑몰 유치는 광주시장이 책임지고 잘 추진하고 있고 시민들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문제다"라고 일축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광주시는 이미 지난해 8월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추진 중에 있다"고 전제하며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소상공인들이기 때문에 복합쇼핑몰 유치가 매우 예민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더 이상 미뤄둘 문제만은 아니라는 판단에 소상공인의 생존권과 지역상권 보호, 그리고 시민 쇼핑 편의와 도시경쟁력 제고가 상호 조화를 이루고 상생할 수 있는 유치 방안을 찾고 있다"며 그간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 시장은 "지난 연말 시민들과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광주대전환 특별추진위원회’에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그린 스마트 펀 시티 조성의 일환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지난해 광주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에서도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유치방안을 마련해 가고 있다"면서 "복합쇼핑몰 유치는 지역발전과 소상공인 보호,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역사회가 풀어가야 할 현안이다. 광주시는 그런 역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정치권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그때 도움을 요청 할 것"이라고 윤 후보의 문제 제기를 차단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정치권이 이 문제를 이슈화해 지역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거나 지역 통합을 저해하지 말고 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민생문제의 근본적 해법을 찾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나이콤, ‘스마트도서관’ 국방부 우수상용품 최종 지정
- 2조업 중단에 중대 재해...영풍 경영악화 언제까지
- 3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4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5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6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7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8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9“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10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