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한전, 도로변 다이어트 맞손…지중화 사업 필요성 공감
도로상 복잡한 시설물·안내판·지주와 전선·통신선 등 일체 정비
[시흥=장관섭기자] 시흥시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가 24일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 조성과 도시 미관을 확보하고자 재래시장이나 동네 상가거리를 중심으로 도로상 복잡한 시설물과 안내판, 지주와 전선, 통신선의 일제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시흥시 안전생활과는 대야·신천권 내 있는 5개 상가 지역 중 우선 ‘댓골길’과 ‘신천역세권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결정하고 지난 22일 우선 협조가 필요한 한국전력공사 관계자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한전 소유의 전선도 문제지만, 통신선과 인터넷선이 상당 부분 한전주에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 협의에서 박명기 시흥시 안전생활과장은 한전 측에 상가 지역의 전주부터 안전지역으로 이설해줄 것과 불법광고물을 부착할 수 없도록 방지 시설을 크게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전주에 연결된 각종 폐기 전선과 통신선도 함께 정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이형노 한국전력공사 전력공급부 차장은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센터에서 요구하는 댓골길과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실태 조사를 선행하기로 약속했다. 이 외에도 도시 미관을 해치는 대야 삼2공원 내부에 있는 지장전주 등 2개소 시설의 이설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안전생활과는 취약지역 전주에는 불법광고물 방지용 스티커를 시흥시 CI를 적용해 부착하기로 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호현로에 이어 복지로나 댓골길도 전선 지중화사업을 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시흥시와 한전이 서로 공감하며,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고 밝혔다.
한편 전선 지중화사업이란 송,배전선을 배관, 공동구 등을 이용하여 지중에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도시 미관과 시민들의 안전, 날씨에 의한 단전을 막기 위해서 전선을 땅에 묻는 것이다. /jiu67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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