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코로나 폐업 위기’ 식당 살린 고양이 外

경제·산업 입력 2022-02-25 21:07:33 수정 2022-02-25 21:07:33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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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폐업 위기’ 식당 살린 고양이

 

빠르게 지나가는 기차 모형 사이로 고양이들이 태평하게 쉬고 있습니다.

오사카 한 식당의 평범한 모습입니다.

식당 주인 데라오카 나오키씨는 자신의 식당을 철도 디오라마로 꾸며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던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영업을 못하게 되면서 식당을 그만둘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영업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우연히 영업재개전 아기 고양이가 기차 디오라마 사이에서 구르고 쉬는 모습을 업로드했는데, 이 영상을 접한 많은 고양이 마니아와 철도 마니아가 식당으로 몰렸습니다.

고양이는 영업 시간중엔 케이지에 넣어져 보살핌을 받고, 손님들은 디오라마를 즐길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영업이 끝난 뒤 기차 디오라마를 넘나 들며 뛰어놀수 있습니다.

 

△ 브라질, 계속되는 ‘홍수·산사태’에 몸살 

 

홍수와 산사태가 휩쓸고 지나간 도시가 전쟁터처럼 폐허로 변했습니다.

브라질 페트로폴리스에 폭우에 이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2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직 백 명 넘는 사람이 흙더미 속에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이 지역에는 3시간 만에 무려 25.8cm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는 지난 한 달간 내린 비와 맞먹는 양으로, 1932년 이후 최악의 폭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생존자들은 비참한 폐허 속에서도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브라질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폭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당분간 비가 더 내려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 2세기 만에 귀향길 나선 ‘모아이 석상’

 

이스터 섬의 상징, 신비로운 석상인 모아이 석상이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박물관에 19세기 수장된 이후 2세기 만에 원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720Kg 무게의 이 석상은 이번 여정에서 트럭으로 칠레 항구도시 발파라소로 옮겨졌고 약 5일간 해군 함정을 타고 현지에선 라파누이로 불리고 있는 이스터섬으로 향했습니다.

이스터섬은 칠레 해안에서 3,219km 이상 떨어진 곳에 있으며 1,000개가 넘는 모아이 석상이 있고 수세기 전에 섬 주민들에 의해 조각된 것으로 알려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바 있습니다.

산티아고 박물관에는 아직 2개의 작은 모아이 석상이 남아있고, 이 석상들은 관광섬인 파드레 세바스티앙 엥켈트 인류학 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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