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POSCO, 지주사 전환…주가는 철강가격 동행"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은 2일 POSCO에 대해 “지주사 전환후에도 주가는 철강가격과 동행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종현 연구원은 “금일(3/2)부터 기존 POSCO는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POSCO Holdings)가 상장을 이어받고 3/1자로 분할신설된 사업회사 포스코(POSCO)는 비상장회 사로 남게 된다”며 “기존 POSCO가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중 포스코강판(상장), 포스코엠텍(상장) 등 4개 자회사만 그대로 신설법인 포스코로 승계되어 손자 회사가 되고, 이들 4개사를 제외한 모든 자회사는 포스코홀딩스의 자회사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PTKP, 중국 장가항STS 등 해외철강 자회사의 경우 추후 신설법인 포스코의 자회사로 이동해 포스코홀딩스의 손자회사가 될 전망”이라며 “지주회사 주가는 여전히 중국 철강가격과 동행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의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NAV)는 총 52.8조원으로 평가하는데, 1) 비상장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지분가치 약 39.6조원(21년3분기말 장부가 기준), 2) 포스코케미칼 등 상장 3사의 지분가치 7.4조원(2/28 시가총액기준), 3) 순현금 5.0조원(21년3분기말 기준), 4) 추정 브랜드 로열티 가치 0.8조원 등으로 구성된다”며 “만약 5) 2월말 기준 보유 자사주(지분율 13.0%)의 가치 3.2 조원(2/28 종가기준)까지 포함하면 NAV는 56.0조원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주사는 핵심 자회사의 상장에 따른 이중계산(double counting) 이슈로 인해 NAV대비 통상 50~60%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다”며 “하지만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핵심 자회사 포스코가 지분율 100%를 유지한 상태로 비상장회사로 남게 되므로 일반적인 지주사 Valuation을 적용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분할전 POSCO의 주가는 중국 철강가격과 동행해서 움직였고 PBR Valuation도 2013년이후 0.3~0.8X 범위에서 움직였으므로 포스코홀딩스의 가치는 신설회사 포스코의 실적을 감안한 Sum-of-the-Parts Valuation이보다 적절하다”며 "신설회사 포스코의 가치는 철강업황에 의해 결정되므로 포스
코홀딩스의 주가도 결국 중국 철강가격과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신설법인 포스코는 21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5.2조원과 21년 3분기말 자본총계 27.8조원을 감안시 21년 ROE가 20%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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