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저세금 '상가' 투자 부자 선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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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자산가들의 '상가' 투자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KB 자산관리전문가(PB)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결과를 분석한 '2022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PB에 돈관리를 맡긴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처로 상가가 38%에 달해 처음으로 재건축 아파트, 일반 아파트(각 2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작년 초 발표한 '2021 코리안 웰스 리포트'에서도 자산가들의 32%가 2020년 상가·상가빌딩을 매수했거나, 향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자산 1~10억원 미만(13%)보다 20%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다.
노지영 더피알 이사는 "부자들은 이미 주택을 보유한 만큼 취득세, 종부세 등의 부담으로 추가로 주택을 취득하는데 부담이 커 상가 매수에 적극 나서는 것"이라며 "빌딩을 매수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자금 부담이 큰 만큼 소규모 상가를 분양 받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건설은 서울 강북구에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한화 포레나 미아 스퀘어'를 3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한화 포레나 미아' 주상복합에 총 112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삼양사거리 대로변에서도 코너 입지에 들어서 가시성이 우수하다.
구로구에서는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총 31실 규모로 개봉역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롯데건설은 용산구에 '용산 원효 루미니' 단지 내 상가(20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노지영 이사는 "상가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공개 입찰, 추첨, 선착순 분양 등으로 나눠져 분양 방식을 잘 살펴봐야한다"며 "주택시장에 규제가 여전한데다, 알짜 입지를 중심으로 상가 투자 심리도 살아나고 있어 상가 분양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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