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러-우크라 협상·FOMC 불확실성 완화…리오프닝주 상승 기대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간밤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2차 협상 소식과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제롬 파월 의장의 청문회 발언에 영향을 받아 급등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한 일부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6.40p(1.79%) 오른 3만3,891.35p, 나스닥 지수는 219.56p(1.62%) 오른 1만3,752.02p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80.28p(1.86%) 오른 4,386.54p로 장을 마쳤다.
이날 파월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3월 25bp의 금리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던 50bp 인상설을 잠재웠다. 다만, 추후 물가 여건에 따라 공격적인 긴축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의 경우 3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2차 회담을 앞두고 유엔의 러시아군 철수 요구안 통과, 서방국가들의 러시아산 에너지 미제재 등이 이어지며 현시점에서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되고 있다.
이를 감안해 국내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회담 개최 여부와 내용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 매매 동향이 국내 증시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장중에도 전해지는 우크라이나 관련 뉴스 흐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3월 FOMC에 대한 일부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 증시에서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등 백화점과 유통업종이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다는 점에서 리오프닝 테마가 미국 증시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국내 증시에서도 리오프닝 관련주들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늘 뉴욕증시에서는 백화점 업체가 긍정적인 매출전망을 제시하며 급등했고,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업체 강세도 이어졌다”며 “캐터필러, 다우케미컬 등 전통적인 경기민감주 유형도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이에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와 방산 관련주, 그리고 IT같이 재료가 구비된 종목이라면 국내증시에서 충분히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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