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평수 인기…생활형숙박시설 시장 급성장

경제·산업 입력 2022-03-11 13:52:38 수정 2022-03-11 13:52:38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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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중대형 평형 주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항 재개발사업지구에 분양하며 평균 청약경쟁률 356대 1을 기록한 '롯데캐슬 드메르' 전용 46㎡의 분양가 대비 현 시세 상승률은 10.2%(분양가 3억 4,210만→3억 7,710만원)로 나타났다. 반면 ▲전용 71㎡ 20.7%(5억 4,470만→6억 5,740만원), ▲전용 90㎡ 24.7% (8억5,160만 → 10억 610만) 등 면적형이 넓어질수록 상승률도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8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마곡 특별계획구역에 분양한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경우에도 전용 43㎡의 분양가 대비 상승률은 0.5%(8억 1,300만→8억 1,700만원), 중대형으로 공급된 전용 88㎡은 4.7%(14억 9,200만→15억 6,200)로 소형 면적형과 비교해 9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전통적으로 중소형 선호도가 높은 주택시장과는 달리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생활형숙박시설은 중대형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중대형생활형숙박시설들의 경우 다양한 형태로 임대가 가능하고, 임대운영과 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은 생활형숙박시설의 특징이 중대형 면적형의 인기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평균 862대 1의 경쟁률로 공급된 생활형숙박시설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160실 공급물량 모두가 전용 165~187㎡의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정당계약 4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주택 만큼이나 중대형 생활형숙박시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투자처로서도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달 선보이는 중대형 생활형숙박시설이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70층, 3개동, 전용면적 99~226㎡ 총 1,166실 규모의 중대형 면적형의 생활형숙박시설 및 상업시설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급 생활숙박시설을 선보일 예정으로 컨시어지 서비스(계약 시 결정)와 시스템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김치냉장고, 광파오븐, 전기레인지 등이 풀옵션 상품으로 제공된다. 단지 최상층인 70층에는 스카이 라운지가 조성되고 각 단지 입구에 로비가 설치되며, 피트니스센터, GX룸, 스크린 골프장, 사우나 등의 생활체육시설과 올데이 다이닝, 라운지, 키즈카페, 시네마/VR룸, 카페테리아, 비즈니스센터 등의 생활 지원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6층 2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8~102㎡ 총 296실의 생활형숙박시설과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고품격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가 들어설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은' 하이브리드 3구 쿡탑과 빌트인 냉장고,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등과 더불어 컨시어지 서비스 및 피트니스센터, 골프 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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