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기관 청약’ 막기…참여요건 강화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앵커]
IPO(기업공개)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뻥튀기 수요예측도 늘어났는데요. 이를 해결하고자 금투협(금융투자협회)은 수요예측 참여자격 강화안을 발표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다가오는 5월부터 기업공개(IPO)때 기관의 불성실한 수요예측을 막기 위해 수요예측 참여 요건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기관 수요예측에 1경이 넘는 돈이 몰렸다며 공모가 최상단인 30만원으로 상장했으나, 이후 하락하며 고평가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며 기관 수요예측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투자일임업자가 고유재산으로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기 위해선 투자일임업에 등록한지 2년이 지나야하고 투자일임재산이 5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만약 등록한 지 2년이 넘지 않은 경우에는 투자일임재산이 300억원 이상이어야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은 사모집합투자업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2년, 50억, 300억 요건에 충족되지 못하면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일임업자와 사모집합투자업자는 수요예측 참여 요건을 충족한다는 확약서 및 증빙서류를 받아 IPO 대표 주관사에 제출하면 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투협의 기관 수요예측 강화로 허수청약이 줄어들게 되면 실질적인 경쟁률도 줄어 공모가격 상승을 막아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허수청약으로 인해서 청약 경쟁률이 굉장히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지는 거고요. 경쟁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공모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가 되는 거거든요."
(이번 개정안이) 공모가격 상승압력을 일정부분 완화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겠죠.”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다음 주 차기 행장 후보 발표
- 검찰, 350억 부정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 우리금융,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판단
- SC제일은행, 최고 4.0% 금리 ‘SC제일 Hi통장’ 출시
- 수출입銀, 6년 만에 사무라이본드 발행…3·5·7년물 650억엔 규모
- 수출입銀, 팀네이버와 ‘K-ICT’ 첨단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2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3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4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5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6“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7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8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9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10‘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