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 정비사업 집중, 강북 최대 규모 신주거타운 변신

경제·산업 입력 2022-03-14 11:16:17 수정 2022-03-14 11:16:17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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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일대 개발 현황. 사진=부동산인포]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이 노후 이미지를 벗고 강북 최대 규모의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북 미아동은 정비사업이 대거 진행 중이고, 기존 공급된 길음~미아뉴타운과 이어지는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로 탈바꿈해 인프라 확충 또한 기대해볼만 하다.

미아동은 북서울꿈의숲 서측에 시작해 동쪽으로 북한산 자락까지 걸쳐 있다. 지하철 4호선과 우이신설선을 끼고 있으며, 삼양사거리역(우이신설선)에서 지하철을 타면 광화문까지 40분, 미아역(4호선)에서 사당까지도 40분에 불과하다. 롯데백화점, CGV 등 대형 편의시설도 몰려 있다.

미아동 개발 포문은 2004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미아뉴타운이 열었다. 미아5·6·7동 일대에 약 1만7,000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래미안 트리베라 1·2차'와 '두산 위브 트레지움' 등 대단지가 조성됐으며, 올 1월 3구역은 '북서울자이 폴라리스'가 분양돼 1순위 평균 34.4대 1을 기록했다. 추가로 3~4개 구역이 개발을 추진 중이다.

대규모 정비사업도 활발하다. 미아동에는 진행 중인 뉴타운(4곳)을 포함해 16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하는 등 강북구 내 정비사업 26곳 중 60%가 미아동에 몰려 있다. 여기에 삼양사거리 지구단위계획까지 포함하면 개발지는 더 늘어난다. 미아 4-1구역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에 선정돼 정비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또한 미아뉴타운은 남쪽으로 길 하나만 건너면 성북구 길음뉴타운과 연결돼 일대가 대규모 주거타운을 이루고 있다. 길음뉴타운은 1만6,000여 가구가 공급을 마쳤으며, 미아뉴타운과 합치면 3만가구가 넘는 강북의 대표 주거 밀집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노지영 더피알 이사는 "강북에서 준신축 아파트로 치면 미아동 일대가 최대 규모"라며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 편의시설, 학원가 등이 꾸준히 확충돼 꾸준한 인프라 개선 효과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집값도 많이 올라 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도 훌쩍 넘었다. '래미안 트리베라 2차(2010년 입주)'는 작년 8월 10억5,000만 원에 거래돼 2년 전보다 3억 원 이상 올랐으며, '꿈의숲 해링턴플레이스(2019년 입주)'는 지난해 8월 11억3,000만원에 매매돼 분양가 대비 2배나 뛰었다.

이달 신규 아파트 단지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화건설은 삼양사거리역 초역세권에 '한화 포레나 미아'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39~84㎡ 497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임대 73가구를 제외한 4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내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112실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 '한화 포레나 미아 스퀘어'가 들어서 주거 편의를 높였으며, 어린이집을 비롯해 육아종합지원센터,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도 들어선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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