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입 대학생 정착지원금 접수 시작
3월 14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방문 신청·접수
1회 20만 원씩 6개월마다 총 4회, 최대 80만 원 지원
[대구=김정희기자] 대구시는 지역에서 생활하는 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대구시민으로서 소속감 고취 및 각종 청년정책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전입 대학생 정착지원금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지원대상은 전입일 기준 1년 전부터 타 시․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2022년 1월 1일이후 대구시로 전입한 대구 소재 대학교 재학생 1만명으로, 대학원생과 휴학생은 제외된다.
신청은 3월 14일 오전 9시부터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1회 20만 원씩 6개월마다 총 4회 최대 80만 원까지이며, 1차 지원금은 신청 익월 20일경 지급되고, 전입유지 및 재학 조건이 충족되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6개월마다 20만 원씩 총 4회 지급된다.
정착지원금은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로 지원해, 자금의 역외유출의 막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행복페이는 대구은행 영업점 또는 대학교 학생처,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대구행복페이 공카드 수령 후 모바일 앱(IM샵)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등록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재학증명서와 신분증(온라인 신청시 본인인증을 위한 본인명의 휴대폰), 대구행복페이 카드이며, 기타 모집요건 및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정착지원금을 신청한 참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사후관리에 나선다.
월 1회 청년(대학생)대상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대구 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문자, SNS), 지역기업 탐방 등 맞춤형 지역정착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해 매력적인 대구의 정주여건을 알리고, 경험하도록 해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대구 지역은 대학 신입생 중 절반 이상이 타지 출신으로, 매년 1만 여 명의 청년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 대구로 유입되고 있으나, 미전입 학생이 많아 지역에서 생활하면서도 대구시민으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청년(대학생) 대상 사업에서 소외되는 등 충분한 정책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생활을 지원하고, 대구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적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며, “부모와 떨어져 대구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보듬어,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대구시민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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