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2031년 개통’ 향한 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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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02 12:36:01
수정 2025-10-02 12:36:01
강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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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교통난 해소의 열쇠, 남은 과제는?
[서울경제TV 경기=강시온 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024년 8월, 이 사업을 본사업으로 확정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신속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2031년 개통 목표가 제시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교통문제 해결의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
김포와 검단은 지난 10여 년간 급격한 인구 증가를 경험했지만, 서울 진입을 위한 교통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의 버스와 도로 정체는 지역 주민들의 대표적인 불만 사항이었다. 5호선 연장은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고 서울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현재 구상된 노선 구간은 25.8km. 구간의 서울 방화역에서 출발해 인천 검단을 지나 김포까지 연결된다. 총 사업비는 3조 3,302억 원.
2022년 서울·김포·강서구 간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3년 김포시의 제안노선 제출, 2024년 대광위 노선 조정(안) 제시 등 단계별 절차가 이어졌다. 현재는 신속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후 기본계획과 설계, 착공을 거쳐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타 전환” 논란과 지역 반발
최근 일부 언론이 “신속 예타가 일반 예타로 전환됐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이에 김포검단시민연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정부가 수년째 사업을 지연시키며 80만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하지만 대광위는 “일반 예타 전환을 위한 행정 절차는 전혀 진행된 바 없다. 또한 B/C 값이 0.5 미만이라는 주장도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라며, 명백한 오보라고 일축했다.
현재 김포시와 관계 지자체는 B/C(비용 대비 편익)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KDI가 이를 검토 중이다.
서울 5호선 김포포·검단 연장..."수도권 균형발전위한 필수"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수도권 서북부의 도시 균형발전, 주거 안정과도 연결된다. 그러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재원 마련, 구체적인 역 위치 확정 등 넘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다.
2031년 개통 목표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 주민 간의 신뢰 구축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점이다./rkdtldhs08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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