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년 지역 경제와 함께한 ‘진주상공회의소’를 들여다 보다
진주상의 "기업현장 목소리 귀 기울이는 것에 집중"
[진주=이은상기자] 진주상공회의소는 올해 49회 상공의날을 맞아 지난 1년 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여다 봤다고 밝혔다.
진주상의는 1884년 ‘우도소 상무사’를 시작으로 1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유일의 종합경제단체다.
이 단체는 1시 4군(진주시‧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의 관할구역 내 600여 회원사가 함께하고 있다. 지역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함은 물론 지역의 SOC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 숨 가빴던 2021년
LH 해체 반대 시민운동. [사진=진주상공회의소]
진주상의는 지난해 기업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데 집중했다.
이 단체는‘100 회원사 확충, 발로 뛰는 상의’운동을 펼쳐 여려움 속에서도 신규회원을 50여개 유치했고, 회원사를 위한 맞춤 지원사업 120여회 안내, 구인구직 매칭 34명, 기업의 개별 애로사항 13건을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 시국에 모두의 애로사항이었던 자가진단키트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지역기업에 무상으로 지원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과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사업 시행,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남서부지식재산센터 운영, 진주시와 협업해 입찰정보제공사업 및 다수공급자계약 등록지원사업, 제조물책임보험(PL)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유일한 경제단체로서 지역현안에 집중하여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LH사태에 지역민들의 뜻을 한마음으로 모아 지역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로 LH의 해체를 막을 수 있었고 신규채용 진행이라는 희망을 청년들에게 줄 수 있었다.
나눔과 봉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영춘 회장은 지난해 회원사들과 함께 기부챌린지 행사를 통해 모금한 1억 700만원을 복지재단에 기부했고 희망 선결제 캠페인, 소외계층 기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도약하는 2022년
진주상공회의소 회원사가 지역사회에 성금을 기탁했다. [사진=진주상공회의소]
올해 진주상의는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하여 나눔과 봉사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에 있다.
뜻 있는 회원사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연 중 ‘1사 1계좌 갖기 운동’을 펼쳐 성금을 모으고, 진주시복지재단이나 사랑의 열매 등 전문기관과 매칭해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기업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산업안전 전문가, 법률자문위원 등으로 구성하는 ‘중대산업재해 예방 기업지원단’을 발족하여 컨설팅 및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위드코로나 시대, 新 경제활력’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준비 중이다.
우리 지역 기업들이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경영에 매진 할 수 있도록‘미래성장 자문단’을 운영해 기업의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부분을 적시에 해결하고 ESG경영 환경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함은 물론이다. 지역경제 개발과 경제 현안 대응 및 대안 제시, 역외기업 유치 활동으로 지역경제 허브로서의 역할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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